충청향우회 총회도 앞당긴다… 潘·安 주인공은?

[the300]신년교례회 한 달 앞당겨 설 전 조기개최, 대권주자 세격돌 예고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7.01.16 14:58

충청민심을 엿볼 수 있는 충청향우회가 23일 열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력 대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세몰이가 예상된다.

충청향우회 관계자는 16일 “오는 23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향우회는 지난해 2월 18일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그보다 날짜를 한 달 가까이 앞당겼다. 1월말 설 연휴 전 행사 개최로 계획을 잡았다. 충청향우회 총회는 충청 출신 출향민들이 모이는 연중 가장 큰 행사다. 지난해는 4.13 총선을 앞두고 총회가 열리면서 충청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총력전이 벌어졌다. 총선 출마자들은 물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등 여야 대표와 중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올해도 충청향우회에 관심이 쏠린다.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점쳐지는 반 전 총장과 야권 잠룡 안 지사가 모두 충청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 전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던 지난해 향우회 총회는 안 지사의 독무대였다. 행사 중간 안 지사가 등장하자 장내는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다. 안 지사 중심의 행사가 예상된 가운데 충북지사와 충북 소재 시장 등 지자체장들은 대부분 불참했었다.

올해는 행사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여권 유력 후보로 부상한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충북세가 결집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향우회 총회를 계기로 세 과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 전 총장 측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참석을 검토 중이다.

안 지사 역시 최근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향우회 총회를 그냥 봐 넘길 수 없다. 안 지사 측근은 "일단 참석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안 지사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한 만큼 안 지사의 지지자들도 총회를 기점으로 세몰이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충청향우회 총회도 앞당긴다… 潘·安 주인공은?

[the300]신년교례회 한 달 앞당겨 설 전 조기개최, 대권주자 세격돌 예고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