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정동춘 임기 끝나는 날 연봉 8200만원 직원 2명 고용"

[the300]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7차 청문회에서 김성태 위원장이 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안을 상정하고 있다.2017.1.9/사진=뉴스1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8200만원 연봉의 직원 두 사람을 고용했다"고 주장했다. K스포츠재단의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이사회는 지난 5일 정 이사장의 임기를 12일 종료하는 방안을 의결했으나 정 이사장은 이 회의록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 이사장이 자신이 오늘 물러나게 될지도 모르니 직원 두 사람을 고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 이사장이 채용했다는 직원들의 이력서와 표준근로계약서를 공개했다. 손 의원은 "정 이사장은 지난번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국민이 주는 선물이라며 사임하라고 했더니 '네'라고 답한 바 있다"며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하나. 그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이들은 탄핵심판 청구 인용이 이뤄지지 않아 이 순간만 지나가면 다시 자기들의 세상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회 모욕죄로 처벌하는 것은 물론 이 임명을 그대로 가게 둬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 이사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해임 요청을 한 바 있다"며 "그런데 오늘 아침에 연봉 8200만원의 고액 연봉자 임용을 단독으로 결정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반드시 시정조치하겠다"고 했다. 




 
  • 300인덱스
  • 청탁금지법ABC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