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 대선정국 개막…정치권 지각변동 예고

[the300]제3지대 태풍의 눈…독자행보 후 세규합 나설듯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2일(현지시간) 뉴욕 UN총회에서 열린 안토니오 구테헤스 신임 사무총장 취임식 중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 정국이 시작됐다.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하면서다.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정계 개편 등 정치권은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는 ‘제3지대 형성’ ‘빅텐트론’ ‘뉴DJP 연합’ 등의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현재로선 반 전 총장이 특정 정당에 가는 대신 제3지대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세를 모아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문재인’이란 유력 후보에다 ‘이재명·안희정·박원순’ 등 잠룡들까지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빼곤 계산기를 두드리느라 머리가 복잡하다. 대표적인 게 '제3지대 빅텐트’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제3지대에 있는 대선주자들이 손을 잡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권에서는 ‘빅텐트’에 참여할 수 있는 대선주자로 반 전 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을 꼽는다. 여기에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찬 전 총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가세한다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파로 따지면 국민의당, 새누리당 탈당파가 만든 바른정당, 반기문 세력, 손학규 세력, 민주당 내 비문(非文 )세력이다.


당장 손학규 세력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주승용 원내대표 등이 손 전 대표와 가깝다. 박지원 전 대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손학규-안철수’ 연대 흐름을 조성한 뒤 반 전 총장이 가세하면 중도보수진영이 강하게 결집할 수 있다.


이후 바른정당 등이 더해지면 빅텐트가 완성된다.일각에선 반 전 총장이 결국 제3지대 빅텐트를 성사시킨 뒤 친박 핵심이 떠난 새누리당 연대까지 포괄하는 그림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빅텐트론의 최대변수는 반 전 총장이다. 반 전 총장이 정국 주도권을 잡고 통합, 연대를 이끌어내느냐가 결국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 일정이 불확실한 가운데 설연휴 이후에 대선 구조가 요동칠 것”이라며 “다만 3지대 세력이 워낙 다양해 의견을 모아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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