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50대 기수론'…"젊은 대한민국 이끌겠다"

[the300]충청 지역서 대권도전 선언…문재인·반기문 동시 견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0일 낮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안희정과 훈밥(훈훈한 밥상)' 토크콘서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1.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희정 충남지사가 반기문 전 유엔총장 귀국을 앞두고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40대 기수론을 연상시키는 5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반기문 전 총장이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대비되는 젊은 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했다.

안희정 지사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훈:밥’ 행사를 갖고 "1971년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40대 기수를 외쳤던 것처럼 46년 만에 대한민국의 기수가 될 것”이라며 “50대가 대한민국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을 책임 있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 교체, 세대 교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며 "어떤 시련이 있어도 끝까지 달려 민주당 후보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언급하며 충청권의 지지도 호소했다. 안 지사는 전날 남경필 경기지사와 함께 국회와 청와대,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세종시로 옮기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안 지사는 "이명박·박근혜정부는 지난 9년 동안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룩한 성과를 뒤집고 행정수도 세종시를 뒤집고 균형 발전도 뒤집어 버렸다”며 “제가 승리한다면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가 약속한 것을 계승하고 실력이나 철학이 부족했던 점은 완성해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남 대통령이나 호남 대통령이 지도력으로는 우리가 처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과 번영이 걸려있는 일은 여야를 초월해 5000만 국민의 힘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충청 자치혁신 선언'을 통한 대선 공약의 구체적인 그림을 발표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한 3대 방안과 혁신경제를 위해한 2대 과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운영 원리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서는 △중앙지방정부 지도자회의 신설 △지방정부 관할범위 재조정 △중앙정부 업무의 지방정부 이관을 제시했다. 혁신경제의 발전 방안으로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회의의 확대 개편과 △미래창조과학부의 세종시 이전을 약속했다.

안 지사는 "국가 운영원리가 중앙집권에서 자치분권으로, 쫓아가는 후발 주자 전략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종필 총재의 좌절과 비애의 역사를 따라 가지 않겠다"며 저의 도전은 낡은 지역주의 정치를 극복하는 도전이 될 것이고, 새로운 세대의 도전이 될 것이며, 시대를 교체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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