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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적폐 청산을 위한 긴급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2017.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SNS에 '동지들에게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지상목표는 정권교체"라며 "(상호간에) 결코 상처를 줘서는 안된다"고 비방전 자제를 요구했다.
그는 "집권을 위해서도, 국정운영 성공을 위해서도, 우리가 하나의 팀(One team)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며 "생각이 달라도 존중해야 하고, 판단이 달라도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NS 일각에서의 우리끼리 과도한 비난은 옳지 않고 잘못된 일"이라며 "동지들을 향한 언어는 격려와 성원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는 새로운 역사를 시작해야 할 동지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동지들에게 간곡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드리는 저의 호소"라고 끝을 맺었다.
최근 SNS상에는 '개헌저지 보고서' 파동으로 문 전 대표 지지자들과 비노(비 노무현) 측 지지자들의 감정싸움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여기에 추미애 대표가 문건 파동 당사자의 경징계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세력간 갈등이 증폭됐다.
한편 '개헌저지 보고서'와 관련해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민주당의 사당화, 패권주의에 대한 염려가 더 커졌다. 민주당은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이 아니다"고 우려했다. 김부겸 의원 측은 성명을 통해 "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으로 몰아가는지 안타깝다. 미적거리면 자칫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라는 오해가 또 생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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