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野의원 中방문이 사대주의라니…의원외교 해야"

[the300]5일 정책조정회의 발언…"외교 채널 다양할수록 국익 도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4/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사드(THAAD·고도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 민주당 의원들이 방문한 것을 비판 중인 여권을 향해, "정부가 못 하는 걸 야당이 한다. 잘한다고는 하지 못 할망정 사대주의라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중국에 우리당 의원들이 가서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는 것에 (정치권의) 관심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새누리당과 (가칭)개혁보수신당은 민주당 의원들의 사드문제 논의 목적 방중을 사대주의적 방중 행태라며 비판하고 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만나고 중국 측 고위 인사도 만나는 등 의원 외교를 다각적으로 하고 있다"며 "트럼프 쪽 고위 인사와 깊은 대화도 이미 나눴다. 공개할 순 없지만 국익에 상당한 도움이 되는 대화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고위급 인사들이 의원외교를 끌어주는 건 잘하는 것 아닌가. 왕이 부장이 김장수 주중대사를 안 만나주니 우리 의원들이 대신 해주고 있다"며 "관광·한류 막지 말라고 했더니 왕 부장이 '사드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대화해 보겠다'고 했다. 정부가 못하는 걸 야당이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트럼프도 만나고 왕이도 만나며 계속 의원외교를 해야 한다"며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했을 때도 새누리당 일본통 의원들이 일본에 갔다. 저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는 채널이 다양할수록 국익에 도움이 된다"며 "의원외교 열심히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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