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새누리 비박계, 집단 탈당…개혁보수신당 출범 "새누리 허물 것"

[the300]"친박패권세력, 보수 가치 망각…진짜 보수 세력 모아 보수 적통 이을 것"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29명이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30인 규모로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했다.

정병국, 주호영 신당 공동 창당추진위원장 등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한 29명 의원들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분당선언문에서 "개혁보수신당이 오늘 새로운 길을 향해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가 결별을 선언한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불통정치에 의해 저질러진 헌법유린과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을 비호하며 국민 앞에 후안무치의 모습을 보였다"며 "친박패권세력은 자신들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았고 헌법 수호를 위한 동료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배신과 패륜으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보수신당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국민과 당원과 함께 호흡하는 동행하는 보수가 되겠다"며 "과거에만 매달리는 수구, 사회변화를 거부하는 반동, 국민을 외면하는 권위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허문 자리에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진정한 보수정당의 새로운 집을 짓겠다"며 "진짜 보수의 길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창조적 개혁을 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보수신당은 공식 탈당 선언과 함께 실무적 창당 준비에도 착수했다. 당장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이종구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또 앞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30인 규모로 원내교섭단체 등록도 완료했다.

아울러 차기 대선 보수 잠룡 후보들의 신당 합류 가능성이 주목된다. 당장 반기문 UN 총장의 신당 창당 합류 여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보수신당 핵심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신당 합류 여부는) 반 총장이 판단할 것"이라면서도 "이미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을 택할 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의원 등 새누리당 탈당파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분당 및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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