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조여옥, 그런 기억력으로 어떻게 청와대 간호장교 했나"

[the300]

김현아 기자 | 입력 : 2016.12.22 22:57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대위)와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조 대위를 상대로 질의에 나섰으나 "개인정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등의 애매모호한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이에 이 의원은 "본인은 거짓증언을 해놓고 둘러대기 어려우면 말을 잘못 들었다, 기억이 잘못됐다고만 한다"며 "그 정도 기억력과 지적능력으로 어떻게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는 간호장교를 했냐"고 조 대위를 비난했다.

하지만 이 의원의 직접적인 지적에도 조 대위의 답변은 달라지지 않았다. 조 대위는 침착한 말투로 "사실이 아니다" "말이 빨라 잘 알아듣지 못했다"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고 말씀드렸다" 등 같은 말을 반복했다.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제5차 오후 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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