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검찰에 출석할 당시 질문하는 기자를 쏘아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노려본 게 아니라 놀라서 내려다 본 것"이라고 '레이저 눈빛'에 대해 해명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11월 6일 검찰에 출두하면서 질문한 기자를 왜 노려봤냐"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노려봤다기보다 여기자분이 갑자기 가슴쪽으로 다가와 굉장히 크게 질문을 해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검찰에 출두하면서 그렇게 레이저 쏜 사람은 없다"며 "재벌도 대통령도 하물며 최순실도 그러지 않았다"며 "안하무인"이라고 우 전 수석을 질타했다.
앞서 우 전 수석은 지난달 6일 횡령, 직권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가족 회사의 자금을 유용한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질문한 기자를 노려봐 태도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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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 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이번 소환조사를 통해 우 전 수석을 둘러싼 의혹 규명에 나설 전망이다. 2016.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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