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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주류 의원 긴급 모임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군현, 유승민, 김무성, 정병국. 2016.12.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분당을 공식 선언한 비주류 좌장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분당의 변으로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알렸다.
김 전 대표는 21일 비주류 회동에서 총 31명이 탈당계를 제출한 가운데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하고 토론했는데, 이런 결정을 하게 된데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새로운 길을 가기에 앞서 먼저 국민여러분께 석고대죄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우리는 박근혜 정부 탄생을 위해 온 몸을 바쳐 뛰어왔으나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는 헌법유린으로 이어지면서 탄핵이라는 국가적 불행을 초래했다"며 "우리는 이런 상황을 목숨 걸고 막았어야 했지만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점에 대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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