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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제4차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SNS 게시물을 보이고 있다. 2016.12.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 의원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 병원의 현장조사를 거부한다"며 "국정조사가 절박하게 집중해야하는 대통령 탄핵사유 밝히는데 교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성형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는 것과 무관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설익은 근거 남발로 부정적 효과가 크다"며 "국민의 관음증과 선정성을 부추기는 것으로 부각된다고 판단해 오늘 현장조사를 불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제 밤 김성태 위원장에게도 국조특위 전체가 (병원 현장조사를) 가지않는게 좋겠다고 했지만 진척상황이 없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국조특위서 제일 중요한 것은 최순실 본인"이라며 "국정조사 참여를 거부하고 '공항장애'라는 맞춤법 안맞는 사유를 내놓으면서 출석하지 않았고, 동행명령장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이 있는 서울구치소 현장조사 일정을 조속히 잡아야한다"며 "다음주라도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최순실을 국정조사 무대 위에 올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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