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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 자료를 보며 안경을 쓰고 있다. 2016.12.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김종) 제2차관이 맡는 체육분야는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은 '김종 전 차관의 전횡을 왜 막지 못했나'라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의 추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제가 체육분야에 대한 지식이 짧은 것도 있지만 지금처럼 언론보도가 많이 됐으면 문제를 파악하라고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차관 뒤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인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 사임 관련 상황에 대해 "사실 올해 초에 사임 의사를 여기 계신 수석(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께도 전달을 했고, (청와대) 부속실에도 전달을 했었다"며 "몸도 안좋고, 여러가지 것들이 저를 건너뛰어 결정되는게 많아졌다"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의 보고 누락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뭔가 한이 많으신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억울한 게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순실, 김종 전 차관 등에 이용당했다'는 손 의원의 추궁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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