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과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했다.
김 전 실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가 끝나고 난 뒤 이날 국정조사를 참관한 세월호 유가족들 앞을 지나갔다.
김 전 실장은 "항상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금 9명의 미수습자가 있다"며 "빨리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정조사장을 나갔던 김 전 청장은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한 마디라도 하고 가라"는 말에 다시 발길을 돌려 국정조사장으로 돌아와 유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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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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