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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컨설팅회사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2.14/사진=뉴스1 |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가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의료진' 김영재의원의 중동 진출을 무산시켰다는 이유로 국정원의 사찰까지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현주 컨설팅 회사 대표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김영재의원의 중동진출 컨설팅이) 저는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여러가지 보복이 있었다"라며 "2014년 9월~10월 국정원에서 저를 사찰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현주 대표는 "같은 기간 조원동 전 청와대 수석도 국정원 사찰을 받았다고 들었다"라며 "저의 경우 국정원 직원 4명이 동시에 사찰을 진행해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이에 대해 "(국정원 직원) 한 명은 기재부에 근무하는 동생을 통해, 다른 한명은 쿠웨이트 대사관을 통해, 또 한명은 우리투자증권을 찾아왔다"며 "조윤선 전 수석도 서울대 강남검진센터를 가서 증인의 회사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대표가 이밖에도 본인과 친인척들의 회사가 세무조사를 당하거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친인척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하루 미팅가서 느낀 소감을 사실대로 보고한 것에 불과하고 팩트 위주로 보고하는게 이전 상사(조 전 수석)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그렇게 했다"며 "그런데 어떻게 이 많은 국가기관이 예산쓰며 민간인에 대한 보복을 3년에 걸쳐 진행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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