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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의원 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영재 원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연세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병원 원장),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2016.12.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대해 청와대 주치의들의 검진이나 평가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14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석태 전 KBS부산총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부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인용하며 "부신기능저하증에 걸렸다면 의식이나 판단력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는 "정도에 따라서는 그럴 수 있지만 부신피질의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저하된다"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 의원은 최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시장 시절 잠시 방문한 대통령이 집무실 변기를 교체했다'고 폭로한 사실과, 2013년 영국 국빈방문 당시 호텔의 침대 매트리스를 교체했다는 기사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상인의 정신상태로 봤을 때 변기를 뜯고 매트리스를 바꾸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느냐"고 전 대통령 주치의들을 추궁했다.
이병석 전 주치의와 서창석 전 주치의는 "전문지식이 없어서 말하기 부적절하다"면서도 "일반 대화에서 크게 정신적 문제가 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고 동일하게 답변했다. 청와대에 정신과 전문 자문의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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