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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의원 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인들과 선서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김영재 원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현 주중대사),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연세대세브란스병원 원장),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서울대병원 원장), 김원호 전 청와대 의무실장,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 2016.12.14/사진=뉴스1 |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2013년 9월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갈때 건강검진을 했는데 몇개 안좋은 표지가 있어서 추적검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14일 말했다.
김상만 전 자문의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 3차 청문회에서 "지구 병원에서는 해당 조사가 안된다고 해서 상의하고 동의하에 검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자문의는 해당 조사의 목적이 뭐였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자세한 것은 환자의 비밀"이라며 "면역관련 조사였다"고만 말했다.
"대통령이 면역결핍에 걸렸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김 전 자문의는 "그것은 말할 수 없다"며 "건강검진에서 하는 일반적인 혈액검사"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박 대통령은 같은해 7~8월 혈액검사를 세브란스에서 진행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고 지적하자 김 전 자문의는 "거기서 빠진 검사를 했다"며 "호르몬 검사인데 종합검진에는 포함되지 않은 검사"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재차 "구체적으로 어떤 면역 검사를 했냐"고 질의하자, 김 전 자문의는 "환자에 대한 비밀"이라며 "여기서 말고 다른 자리에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김 전 자문의는 "주치의 임명전에 관저에 들어가 2~3차례 피하 주사를 놨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는 김 의원의 질문에 "라인액이라는 태반주사를 피하주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자문의는 "그때는 주사액이 청와대 준비 안돼 가져가서 놨다"고 답했다. 그는 보안손님 형태로 들어가 주사를 놨냐는 질문에는 "그랬을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자문의는 "태반주사를 놨을때 의무실에 통보했냐"는 질문에는 "그런 규칙을 처음 받은 것이 서창석 주치의때로 그 후에는 정확하게 전달했다"며 "그 전에는 그런 규칙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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