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리위 친박 선임 이해불가…주위서 정신나갔다 한다"

[the300]14일 기자간담회 발언…"가족들도 당에서 나오라고 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지도부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뒤 나서고 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계 위주의 당 최고위원회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 징계안을 논의 중이던 윤리위원회에 친박인사 8명을 위원으로 기습 선임한 것과 관련,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 가족들은 당에서 당장 나오라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밖에서 어떻게 새누리당을 쳐다보는지 일말의 인식도 없는 것이냐"며 "윤리위는 절대적인 중립 위치에서 결정해야 하는 기구다. 어리둥절한 일이고 주위에선 정신 나갔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발 한 마디 한 마디 내뱉는 걸 자중해야 한다"며 "정치인들의 언어나 언사는 국민들을 향해 하는 거다. 지금 말이 화를 키우는 형국"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박계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정 원내대표의 '자유투표' 방침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서는 "의총에서 얘기했을 때 누구도 손 들어 반대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금 당론을 왜 뒤집었느냐고 한다. 뒤늦게 왜 그러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과의 사적 의리도 중요하지만 국민과의 큰 의리가 더 중요하다"며 "우리는 책임 있는 공당이고 여당이다. 이쯤에서 수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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