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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 |
통신은 이날 김정은이 인민군 제525 군부대 직속 특수작전대대 전투원들의 전투훈련을 지도했다며 "훈련은 전투원들의 실전 능력을 판정하고 남조선작전지대안의 특정 대상물들에 대한 타격 방법의 현실성을 확정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슬푸른 비수가 되어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몸뚱아리를 천조각, 만조각으로 찢어 발기고야 말 일당백 전투원들의 천백배 복수전이 시작됐다"고 선포했다.
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적의 대상물을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고지들에서 활공 낙하산을 타고 날새마냥 소리없이 침투해 외부 경비 역량 소멸을 위한 과감한 전투행동을 진행했다"며 "불시에 날아 든 직승기들에서 밧줄 강하로 줄지어 쏟아져 내린 전투원들이 저항하는 적들을 여러가지 전투행동조법으로 쓸어 버리며 대상물로 벼락같이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투원들은 훈련을 통해 연평도의 불바다를 기어이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놓고 남조선 괴뢰들을 멸망의 구렁텅이에 영원히 처박아넣을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원수격멸의 투지와 용맹을 남기없이 과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훈련을 참관한 뒤 "잘하오. 잘해. 적들이 반항은 고사하고 몸뚱아리를 숨길 짬도 없겠소"라고 만족감을 표한 뒤 "특수작전부대의 전투원들이 남반부(남한)를 활무대(활동무대)로 삼고 과감한 전투행동을 벌이자면 행군훈련, 사격훈련, 수영훈련, 자연계선극복훈련과 야전생존능력을 키우기 위한 훈련을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강도 높이 진행해 유격전의 능수들로 튼튼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에도 훈련혁명의 불길, 군력강화의 불바람 속에서 전투정치훈련에서 새로운 혁명적 전환을 일으킴으로써 백두산혁명강군의 전투력을 무진막강하게 다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김 국무위원장이 훈련에서의 주체화, 현대화, 과학화 실현과 관련한 과업을 제시하고 특수작전 대대원들에게 쌍안경과 소총을 선물한 뒤 전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명수 군 총참모장, 리영길 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박정천 군 포병국장, 김영복 군 제11군단장 등이 현장에서 김정은을 맞았다.
앞서 김정은은 보도시점 기준으로 지난달 4일 이 부대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이 특수부대의 임무에 대해 "청와대와 괴뢰정부, 군부요직에 틀고 앉아 천추에 용서 못할 만고대역죄를 저지르고 있는 인간추물들을 제거해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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