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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2016.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퇴진 '결단'을 거듭 요구했다. 국정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을 중단하고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구성해 민생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11일 시국성명을 발표하고 "탄핵 의결은 촛불혁명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 대통령, 정부, 국회가 도도한 촛불혁명의 명령을 받들 차례"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두렵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통령이 버틸수록 나라도 국민도 더 불행해진다"며 "대통령의 결단만이 국정공백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정부도, 국민이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정권을 탄핵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역사국정교과서 등 박근혜표 정책의 집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상시적으로 국회와 협의하며 협력을 구해야 할 것"이라며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 국회는 국정의 중심을 잡는 무거운 책임을 정부와 함께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경제와 민생의 안정이다. 국가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며 "또한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청산과 개혁을 위한 입법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할 사회개혁기구의 구성을 제안한다. 여기에는 시민사회도 참여하게 하여 광장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청산해야 할 과제로 △비리와 부패에 관련된 공범자들 청산 △사유화한 공권력과 잘못된 제도 바로잡기 △정경유착 처벌 및 재벌개혁 △국정농단을 앞장서서 비호한 권력기관의 공범 색출 △언론장악 책임자 조사 및 처벌 △세월호 참사 진실 밝히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은 촛불혁명의 시작이다. 이 촛불혁명의 끝은 불평등, 불공정 그리고 부정부패의 ‘3불’이 청산된 대한민국"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 구체제와 구악을 청산하고 낡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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