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명실상부 대권주자 '빅3'…국민의당 지지율↓-리얼미터

[the300]이재명 12월1주 지지율 16.6%…2위 반기문에 1.6%p 차로 따라붙어



'탄핵 정국' 속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선주자 '빅3'으로 떠올랐다. 최고지지율을 매주 경신하면서 유력 주자였던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박빙의 격차로 따라붙었다. 

'릴레이 탄핵버스터'를 진행하며 탄핵안 발의를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30%대 중반 정당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탄핵 표결 지연' 논란의 확산으로 국민의당은 정당 지지율은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개인 지지율까지 대폭 하락하며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7일 발표한 12월 1주차 주중집계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16.6%로 4주째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고 있다. 2위인 반기문 UN사무총장과의 격차도 1.6%포인트까지 좁히며 3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 시장은 국정조사에 출석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비판과 재벌체제 해체 등 강한 발언들을 이어가며 호남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4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과 보수층 등 거의 대부분 지역과 세대, 계층에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33.2%의 지지율을 보이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29.6%)를 따돌리고 있다. 서울과 호남, 20대와 3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남지역에서 문 전 대표가 24.2%, 이 시장이 23.5%로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호남지역에서 14.1%의 지지를 얻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민행동 돌입' 선언을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23.5%를 기록했다. 6주째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선명한 탄핵 메시지와 행보를 내놓기 시작했고 이는 이번주 주간집계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 서울, 대구경북, 경기인천, 20대와 40대, 50대 등에서 올랐다. 광주전라와 30
대, 60대 이상, 보수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소폭내린 18.2%로 2위를 기록했다. '1월1일 귀국설'과 '국내 정국 언급' 등의 보도가 있었으나 다른 주자들에 비해 관심권에서 빗겨나며 지지율은 답보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 총장은 부산울산경남, 20대와 40대, 50대, 새누리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30대, 무당층 등에서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 발언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3%포인트 내렸다. 7.5%로 주간집계 기준 작년 11월3주차에 기록했던 5.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3위 이재명 시장과의 격차도 더 크게 벌어지며 3주째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민의당 조기탄핵 지연 보도와 국민의당-새누리당 대선연대 의혹 등 발언이 확산되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5일에는 지난주보다 2.9% 포인트 내린 6.9%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직후였던 지난해 11월20일(5.8%) 이후 약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다. 6일부터는 대선연대설을 일축하고 야권 대선후보들과 더불어 거리 서명독려 활동을 벌이는 등 탄핵안 표결을 측면지원하면서 7일 최고 8.5%까지 올랐으나 최종집계는 7.5%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일한 4.3%로 5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0.2%포인트 하락한 4.2%로 한 계단 하락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3%,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3%,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2.5%, 남경필 경기지사가 1.5%,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1.3%, 원희룡 제주지사가 0.9%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포인트 오른 35.8%로 당명교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11월 4주차(33%)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14.7%에서 19%로 크게 벌렸다.

'4월 퇴진' 당론을 철회하고 9일 탄핵 표결에 참여해 자유투표하기로 결정한 새누리당은 1%포인트 내린 16.8%를 기록하며 1주일만에 다시 하락했지만 2위는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영남권, 40대 이하,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내리며 지난주보다 3.2%포인트 하락한 12.1%를 기록했다. 지난 3월2주차 주간집계(11.1%)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정의당은 4.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5%포인트 내렸다. 기타정당이 4.8%를 기록했고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3.2% 증가한 25.7%를 기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11%로 나타났다. 2주째 완만한 반등세로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등에서 일부 결집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 오른 85.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4.6%포인트에서 74.2%포인트로 0.4%포인트 좁혀졌다.

이번 주중집계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체 12.8%.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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