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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미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방지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2016.12.8/사진=뉴스1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신상진 미방위원장과 박대출 새누리당 간사가 내년 초에 있을 MBC 사장 인사를 겨냥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법안소위에 상정하고 있지 않은 것이라면 정말 국회의원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미방위 전체회의장에서 "신 위원장과 박 간사가 자기 직책에 대한 최소한의 프라이드라도 있다면 이같은 의혹에 대답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영방송법은 지난달 7일 미방위 전체회의에 상정돼 대체토론까지 끝났지만 신 위원장은 여야간 합의가 없었다며 법안소위 회부를 안하고 미방위에 계류시켜놓고 있다.
신 의원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처리하지 않는 것이 당론이라면 방송을 장악하겠다는 꼼수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법절차에 따라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법에 대해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맞다. 거시적인 흐름이 정권 탄핵과 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가는데도 미시적인 조치에 있어서 부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했다.
한편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신상진 위원장에게 전체회의를 개최, 법안 심사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개최되지 않았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던 것처럼 법안 처리 절차를 진행하거나 신상진 위원장을 불신임 할 수 도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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