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최순실, 옷과 가방 비용 등 최소 4500만원 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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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기자 | 입력 : 2016.12.07 16:05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2016.12.7/사진=뉴스1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7일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옷과 가방 비용 등 4500만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가방과 100여벌 옷 구입비용을 모두를 최순실에게 받았다"라며 "최소 옷3000만원 가방 1500만원인데 이는 도매가격으로 시중가격은 더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당시 옷과 가방 비용을 최순실 개인비용으로 주던가 청와대로부터 받아서 대신 지급하던가"라고 묻자 고 전 이사는 "(최순실이) 본인 지갑에서 꺼내서 받았다"라며 "영수증을 보내면 거기에 맞는 개인돈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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