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우아·차밍" 발언 김기춘 "그때는 그렇게 생각"

[the300]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6.12.07 11:07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2016.12.7/사진=뉴스1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이 죽어가는 시간에 대통령이 머리 손질을 한 것이 적절한 것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제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2013년 청와대 기자단 송년회에서 '우리 대통령이 디그니티 있고, 엘레강스 하고 차밍하다'고 말 한 바 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나"라는 안 의원의 질문에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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