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비박 의원들 망신준다는 협박 전화 받아"

[the300]탄핵 추진 관련 靑 압박 시사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이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에 대한 사정기관의 협박이 있었던 정황을 폭로했다.

이혜훈 의원은 7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비박계 동료 의원들이) 공개가 되면 불법이라기보다 망신이 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은근히 알고 있다는 식의 전화를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가 당초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다가 반대로 돌아서는 등 입장을 바꾼 배경에 대해 청와대 측의 압력이 있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의원은 "저는 전화를 받진 않았는데 (전화를 받은 복수의 의원이) 굉장히 속상해한다”며 "불법인 것도 있을 수 있지만 본인(비박계 의원)이 저한테 말씀하시기 뭣하니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이야기하셨을 수 있다”며 “주로 사정기관의 정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탄핵안 표결 이후 새누리당의 모습에 대해 “당도 결국은 여론에 따라 매듭지어질 것”이라며 “그동안 친박계에 의해 내쳐진 개혁세력들이 전면에 등장해 재창당 수준으로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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