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북송 반대운동' 김석우 전 통일원차관 2016 인권상 수상

[the300]하나원 설립·北인권 증진 노력…김무성 "탈북자들은 먼저 온 통일, 관심 갖자"

12월 6일 국회에서 '2016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이 열려 수상자인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꽃다발 든 사람 중 왼쪽), 행사를 주관한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오른쪽 꽃다발), 축사를 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머니투데이·홍일표 의원 제공
통일부 전신인 통일원 차관 출신 김석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장이 6일 국회인권포럼과 아시아인권의원연맹이 주는 '2016년 올해의 인권상'을 받았다.

김 원장은 1996년 통일원 차관으로 북한이탈주민정착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마련 작업과 하나원 설립을 주도했다. 인도지원국을 신설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공직을 마친 후엔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북한인권시민연합, 물망초 재단 등에서 활동하며 탈북자 강제북송조치 반대활동을 벌이고 인권강의 등을 펼쳤다. 이를 통해 북한주민의 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반도의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에 따라 가까운 시일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그 때 북한 동포들을 만나면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인권포럼과 아시아인권의원연맹 각각의 대표를 맡고 있는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김석우 원장은 국제사회가 탈북자 강제송환의 반인권성 문제를 인식하고 그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세계를 일깨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향후 북한인권법의 시행 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전 의장은 "북한은 우리의 미래이며, 통일은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에 그날을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축사했다.

김무성 전 대표도 "모르는 곳에서 인권침해를 당하는 이웃이 없는가를 항상 두 눈 뜨고 찾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뻔히 알면서 손도 못 쓰는 분야가 바로 2500만 북한 동포의 인권문제"라며 "우리에게 먼저 온 통일은 바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탈북자들로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의식 고취, 소수자 보호 등을 조명하는 ‘2올해의 인권상’은 2005년 시작, 올해로 11회째다. 김 원장에겐 상패와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정양석, 성일종, 이종석, 김성태, 전희경 새누리당 의원과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부위원장,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재원 전 대한변협 인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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