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의무실장 "세월호 당일 진료 없었다…조대위 기자회견 전 접촉"

[the300]

이상배 기자 | 입력 : 2016.12.05 17:22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16일 진료가 없었다"며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데리고 있는 간호장교는 제 통제에 의해서만 움직인다"며 "(간호장교인) 조모 대위는 주사를 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조 대위와 접촉한 게 언제냐?'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 실장은 "일주일 전 쯤이었던 것 같다"며 "조 대위가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해도 되느냐고 물어서 제가 '잘못한 게 없으니 군인 답게 당당하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