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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 2016.6.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의 돌발발언으로 파행됐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다음주 중 정상가동될 전망이다.
2일 더불어민주당 산자위 간사인 홍익표 의원은 기자와 만나 "이채익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의사를 밝혀왔다"며 "다음주 중 회의를 소집하고, 이 의원이 정식으로 사과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채익 의원은 지난달 30일 산자위 법안소위에서 자신이 대표발의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일부개정안' 심사 도중 "법과 관련해서 정유3사가 우리 의원들에 대해서 상당히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나 하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아무 문제 없는 법이 '박근혜 대통령법'으로 전락돼 정치 쟁점이 됐다. 그말만 안 했으면 그냥 갈텐데, 대통령 말씀에 이리 됐다고 (야당 의원들이) 그런다"며 " 공·사석에서 그 얘기(박 대통령 때문에 반대한다는 말)를 정말 많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큰 소리를 내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산자위원들은 이채익 의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있을 때까지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결정했었다. 이에 1일 예정됐던 통상·에너지소위, 2일 전체회의 등이 취소됐던 바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사흘만에 사과의사를 밝힘에 따라 상임위 일정은 다음주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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