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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특별검사의 수사 착수를 앞두고 다음주쯤 열릴 기자간담회를 '끝장토론'식으로 장시간에 걸쳐 TV 생중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자리에서 여당의 당론인 '내년 4월 사임' 로드맵과 '세월호 7시간' 의혹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청와대 핵심 참모는 2일 "박 대통령의 기자간담회는 긴 시간 동안 각종 사안에 대해 질문을 받고 소상하게 입장을 밝히는 '끝장토론'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궁금해 하는 내용이 많은 만큼 TV로 생중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당초 청와대는 △청와대 출입기자 간담회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 △언론사 정치부장 간담회 △박 대통령의 TV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했으나 결국 출입기자 간담회를 우선 갖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 개최 시점은 다음주가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지도부가 이날 탄핵소추안에 대해 '2일 발의, 9일 표결'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간담회는 표결이 예정된 9일 이전에 열릴 공산이 크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그동안 불거졌던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대해선 기업들의 '선의의 도움'이라고 강조하며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비위에 대해선 사전에 몰랐다며 선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2차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 피의자로 입건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탄핵소추안 처리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계)는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 퇴진' 방안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며 '7일 오후 6시'를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회가 제시하는 (퇴진) 일정과 법 절차를 따르겠다고 했다"며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을 스스로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동안 청와대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집무 중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간담회 개최 시점은 다음주가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지도부가 이날 탄핵소추안에 대해 '2일 발의, 9일 표결'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간담회는 표결이 예정된 9일 이전에 열릴 공산이 크다.
이번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그동안 불거졌던 의혹들에 대해 적극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에 대해선 기업들의 '선의의 도움'이라고 강조하며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개명 후 최서원)의 비위에 대해선 사전에 몰랐다며 선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9일 2차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며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직권남용·강요·강요미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범' 피의자로 입건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내년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탄핵소추안 처리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비박계)는 박 대통령에게 '내년 4월 퇴진' 방안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며 '7일 오후 6시'를 데드라인으로 못 박았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국회가 제시하는 (퇴진) 일정과 법 절차를 따르겠다고 했다"며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선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박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을 스스로 밝힌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동안 청와대는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집무 중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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