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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일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기다리고 있던 김영오 서문시장 상인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
지난달 30일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서문시장에 대해 긴급자금 지원과 임시 장터가 제공된다. 피해 상인들에 대한 세금 납부 유예도 검토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1시30분쯤 청와대 참모과 경호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대동한 채 서문시장을 찾아 피해 상인들에게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설 복구 전까지 시장 상인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인근 공터 등 장소를 구해 임시 장터를 마련할 수 있게 대구광역시와 협의 중"이라며 "긴급 복구에 필요한 공용시설에 대해선 시설현대화 자금 집행 등을 활용해 우선 지원한다는 방침이고 저금리 긴급안정자금, 미소금융 등 자금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 복구를 위한 교부금 지급, 세금 및 공과금 납부 유예 등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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