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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이날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은 본회의가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반발로 파행 돼 또 다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2016.9.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예산심사를 마쳐야 하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것을 두고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2일 본회의에서 정상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상 30일까지 예결위에서 심사를 마쳐야 하는데 몇가지 이유로 이날까지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결위는 예산심사 초반에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국이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도 내년도 예산심사는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여야 의원 모두 뜻을 함께했다"면서 "10월25일 시작한 예산심사는 단 한번의 파행없이 전력을 다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원배분의 구체적인 방향과 규모를 놓고 과거 첨예하게 대립하던 예결위 심사가 파행 없이 진행된건 사실한 올해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결위는 공청회와 7차례 전체회의를 열어 종합정책 질의 등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소위원회에서 2주간 감액심사를 실시했고 11월22일부터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해 각 교섭단체 정책사업의 증액심사를 진행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있어 치밀하게 심사하면서 법정 기일내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쉴새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그러나 "2일 자동부의 몇시간 앞둔 이 시간까지도 내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쟁점사항인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5자협의체에서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세입예산안에 대해서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의 여건 등의 악화로 국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 국민요구를 충분히 반영한 합리적인 배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남아 있는 쟁점을 매듭지어 여야가 합의된 수정안을 마련해 법정 시한인 2일까지 내년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정상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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