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탄핵 절차 계속이 사실상 朴임기 단축 확정"

[the300]29일 입장 발표…"대통령 담화 미진"

김세관 기자 | 입력 : 2016.11.29 18:1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감정노동자보호법 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11.29/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부겸 의원은 29일 진퇴 문제를 국회에 맡기겠다고 한 박근혜 대통령 담화와 관련, "먼저 명확한 거취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표명을 통해 "대통령의 담화는 미진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우선 당장 국정 운영에서 일체 손을 떼겠다는 확언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는 탄핵 절차를 계속 하는 게 대통령의 '임기단축' 발언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에 대통령의 퇴진에 따른 국정 혼란 및 공백에 대처하기 위해 책임총리와 거국내각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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