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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를 방문한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맨 왼쪽)이 백령도에 위치한 백령병원과 의료원격 협진 시연을 점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문의가 부족한 페루의 취약지역에 위치한 까예따노 병원, 리마 외국지역 모자보건센터와 원격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1월부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6.8.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감액소소위원회에 따르면 예결소위는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원격의료제도화기반구축사업 예산 총 25억7200만원 중 올해보다 늘어난 10억7700만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원격의료 조사와 연구 등을 위한 예비사업 성격이 짙다. 야당 의원들은 원격의료제도화기반사업 자체가 원격의료사업이라고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예산을 책정한 것도 사용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예산 증액을 반대했다.
개도국개발협력사업 중 아프리카 소녀보건사업에 편성된 예산도 야당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1억2000만원이 삭감됐다.
아프리카 소녀보건 사업은 보건·음식·문화 3요소를 결합시킨 해외원조프로그램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일환이다. 아프리카 지역 보건교육 프로그램 영상물과 인쇄교제 제작 사업을 최순실씨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플레이그라운드 커뮤니케이션즈'가 맡으면서 야당으로부터 사업 자체가 의혹을 받았다.
예결위는 저소득층 기저귀·생리대 지원예산 증액 문제는 추가 논의 중이다. 야당이 451억원 증액을 요구하는 가운데 복지부는 올해 예산 23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00억원만 배정한 상태다. 내년 기초연금 인상(월20만원→월 30만원) 예산을 두고도 국민의당은 2조원 증액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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