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짜리'도 못된다…朴대통령 지지율 4%, 부정평가는 93%(상보)

[the300]한국갤럽 조사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6.11.25 10:21


더 이상 떨어질 곳도 없을 것 같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또 하락했다. 표본오차를 고려하면 사실상 지지율 의미가 없는 것으로 지적되는 5% 미만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1월 넷째 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긍정평가 응답이 4%에 그쳤다. 박 대통령은 11월 들어 3주 연속 5%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이보다 1%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하며 역대 지지율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껑충 올라 93%까지 치솟았다. 의견을 유보한 의견은 4%였다.

세대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긍정평가가 0%, 부정평가가 99%와 98%를 기록해 사실상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전무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40대는 긍정평가는 4%, 부정평가는 94%였으며 50대는 각각 6%와 91%로 긍정과 부정이 갈렸다. 60대에서는 9%가 박 대통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84%였다.

지역별로는 박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전체 평균에 못미치는 3%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4%, 인천경기는 2%, 광주전라는 1%의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대전세종충청은 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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