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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류 인플루엔자(AI)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16.11.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고병원성 H5N6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닭과 오리를 익혀 먹으면 절대 인체 감염은 없다"며 대책방안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당정 간담회를 가졌다.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을 비롯해 8개 부처 차관, 본부장들이 참석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끝낸 후 브리핑을 갖고 "언론에서 93만마리를 살처분했다고 했는데 확인결과 51만9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졌다"며 "포천 의심신고 판정부터 경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선 사육 자체를 중장기적으로 규모화, 집단화 해 나가기로 했다"며 "원칙적으로 철새 도래지에서 병원균의 이동을 막을 수 있도록 방지하고 소돼지 가축에 있어서도 방역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새 도래지에 대해선 예착을 계속해 나가겠다"면서 "예찰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철새 축제는 당분간 자제토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인체 감염 우려에 대해선 "중국사례가 걱정되지만 417명 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된 것은 없다"며 "질병관리본부와 농림부는 중국 16명 중 10명이 사망했는데 사인이 분명치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닭과 오리는 익혀서 먹기 때문에 절대 인체 감염은 없다"면서 "사람과 사람간 감염 가능성에 대해선 국제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인체 감염 부분은 중국 사례가 너무 일반화된 면이 있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농림부가 적극적으로 TV 광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명해 나가기로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AI 피해에 따른 지원에 대해선 "농림부에서 관련 대책비 600억원을 예산으로 가지고 있고 414억원이 집행돼 186억원이 잔액으로 남아 있다"며 "살처분의 경우 80% 는 국가가 부담하고 20%는 지자체가 부담한다. 방역은 50대 50으로 재원을 부담하는데 재원상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더 심각 사태로 번져 보상이 늘어나게 되면 국민안전처 재해안전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할 수 있어 지자체 협조를 통해 필요시 지원하겠다"며 "농림부 자체 내에 재해대책비 1000억 있고 기재부가 국가 전체로 갖고 있는 예비비도 있어서 재원 걱정은 현재로서는 없다"고도 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에 현재 30명 정도의 전문가 근무하는데 이것은 다른 외국의 경우 200명까지도 확보하고 있어 전문가를 늘려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구축 필요 있다는데 공감했다"며 "국방부는 AI 발병 지부에 지자체에서 연락오면 즉각 군인력 투입, 살처분과 방역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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