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제치고 차기주자 3위-리얼미터

[the300]朴 대통령 지지율 10.1%…8주만에 하락세 마감 "지지층 결집효과 1~2%p 그쳐"

/사진=리얼미터 제공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후 구속처벌'을 주장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기세가 가파르다.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도 지지율이 반등하며 1위 자리를 4주째 지키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11월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와 야3당의 신속한 탄핵발의를 촉구하면서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21.2%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충청권, 50대 이상과 2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철수 전 대표에 지지층을 일부 빼앗기는 모습이지만 9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지난주보다 더 큰 격차로 벌어지며 크게 밀렸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0.7%포인트 내린 17.4%를 기록하며 지난 2주동안의 완만한 상승세를 마감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호남, 50대 이상, 기타정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40대, 새누리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전 대표의 '퇴진결단시 명예 보장' 등의 발언에 각을 세웠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1.6%포인트 오른 11.6%로 2주 연속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리얼미터 주중집계 사상 처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를 제친 3위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호남과 대구경북, 수도권,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강원, 대구경북 등에서 안 전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내린 11.4%를 기록했다. 호남과 충청권, 40대,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를 주장하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전원사퇴'를 촉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2%포인트 오른 5.8%로 5위를 유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0.7%포인트 상승한 4.3%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제쳤다. 손 전 고문은 4.1%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8% 등을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경기지사, 김부겸 민주당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순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0.1%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오르며 8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지난 20일 있었던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와 청와대의 반발로 60대 이상, 보수층, 새누리당 지지층 등 핵심 지지기반에서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오르며 86.3%를 기록, 취임 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핵심 지지기반에서의 결집 효과는 전체 지지율에서 1~2%포인트에 그치고 탄핵정국 본격화되면서 지속적인 결집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중집계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체 12.8%.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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