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비롯한 국토위, 환노위 야3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철도파업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철도파업의 장기화와 노사합의의 실패는 정부와 사용자의 책임" 이라며 "성과연봉제 도입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6.11.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견노동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박근혜 정부와 철도공사의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강행으로 인해 철도파업이 두 달 가까이 지속되면서 국민의 불편은 물론 안전까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철도노조가 대승적 차원에서 파업을 접고, 현장에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주 국회 국토위와 환노위 위원장은 철도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내 정부와 노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협의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정부와 코레일은 이를 거부했다.
야3당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 및 헌정파괴와 박근혜 대통령의 검찰수사 거부로 국정 마비가 장기화될 상황"이라며 "국정 마비와 함께 철도파업이 더 길어질 경우 돌이키기 어려운 위험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록 노사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국정 정상화 과정에서 최우선 의제로 야3당이 한목소리로 약속한 만큼 노조 측이 야3당의 제안을 먼저 수용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야3당은 정부의 성과연봉제 시행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야3당은 정부의 성과연봉제 시행으로 발생한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우선 환노위 차원에서 철도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한 고용노동부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철도 등 공공기관에서 성과연봉제 도입과정에 발생한 불법행위와 함께 파업 중 발생한 부당노동행위 역시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이 들어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국토위 역시 철도노조 파업 과정에서 정부와 코레일의 부당노동행위는 물론 대체인력 투입의 적법성, 무리한 철도운행 강행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문제점에 대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야3당은 "이번 철도 등 공공부문 파업의 정당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철도노조가 대승적인 결정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이준석, 尹-李 영수회담에 "긍정적...조국이나 나는 부담스러울 것"
- 2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임명…총리 지명은 더 신중 모드
- 3尹정부 2번째 재외공관장회의…호주 공관장 불참, 주중대사 참석
- 4이재명, 윤 대통령에 민생지원금 요구하고 총리 추천?···용산회담 주목
- 5윤 대통령 '영수회담' 결단에 …국민의힘, 정국 반전 기대감 '솔솔'
- 6윤 대통령, 빠르면 21일 비서실장 지명…총리는 더 늦어질듯
- 7"고래가 잘못 꼬리짓 하면 송사리는 죽어"…허리 숙인 與 낙선인들
- 8국민연금 고갈 6년 늦출 뿐인데…"더 내고 더 받겠다" 시민의 선택
- 9국민의힘, 윤석열-이재명 회담 성사에 "적극 환영…초당적 협력 기대"
- 10달라진 尹, 이재명에 먼저 손 내밀었다…'5분 통화'→3년 바꿀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