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다 꺼진다"

[the300]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오늘 만약 이 (최순실특검)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을 져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하지만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 도대체 뭐가 그리 원칙이냐. 피해자 손에 이끌려나온 검사는 이미 공정할 수 없다.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 없다. 이건 근대 문명의 원칙이다. 이것을 져버린다고 하면 문명 이전의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처음부터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
김진태 새누리당 법사위 간사,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최순실 특검법' 처리를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은 특검법에 강한 반대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후보는 '정치적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날 전체회의와 마찬가지로 여야 이견이 팽팽한 중 김진태 새누리당 법사위 간사는 최순실특검법이 처리될 경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불면 다 꺼진다"고 말했다. 최근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촛불집회'에 대한 청와대와 새누리당 내 친박계 주류의 인식을 보여주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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