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제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례적으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냐는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일본측에서 중국과 저희측에 편리한 날짜를 제의하고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정상회담의 구체적 시기가 잡혔냐는 질문에는 "특정한 기간을 제시하며 조율 중"이라며 "연내에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국민과 국제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 최순실씨가 '통일대박' 정책과 드레스덴 연설에 관여했다는 게 드러나고 있는데 외교의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식물대통령'이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를 재가하는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한일중 정상회의 추진에 문제를 제기했다.
원 의원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대통령이 참석도 못하는 지경 아니냐"라고 질타하자 윤 장관은 "이미 9월달 5차 핵실험 이후 안보적인 사유로 대통령이 참석을 못한다고 통보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외교부는 '최순실 게이트' 관련 정상외교 문제가 제기됐을 당시부터 한일중 정상회의과 관련해 "개최 시기를 3국간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정부는 주요 외교안보 사안을 흔들림 없이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 2'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 3"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 4"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 5與 유용원 "국방안보에 청춘 바쳐…31년 전문성으로 승부"
- 6[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 7'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
- 8'채상병 특검 논란' 속 해병대 75주년…사령관 "거친 파도 이겨내자"
- 9北, 이란처럼 드론·미사일 섞어 보내면?…"공격 탐지·요격 가능"
- 10방사청, 기업 경영개선에 3000억 금융지원…K-방산 수출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