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2주째 상승..이재명 10%돌파-리얼미터

[the300]대구경북·새누리지지층·보수층 결집


박근혜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선언하고 전국적인 퇴진운동에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주간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주째 상승하며 문 전 대표를 오차 범위 내로 뒤쫓고 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전 대표는 20.0%의 지지율을 기록, 지난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문 전 대표는 반 사무총장을 오차 범위 내에서 제치고 3주째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등 영호남과 4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등이 대표적이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처음으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야권에서 공격받을 때 지지율이 떨어졌다. 14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 전 대표의 정국 대응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을 때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0%포인트 하락했으며, 긴급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퇴진운동을 선언했던 15일에는 21.5%로 반등했다. 하지만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문 전 대표를 공격했던 16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8.4%로 2주째 상승했다. 경기인천, 대구경북, 광주전라와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무당층과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다.

박 대통령의 퇴진 거부를 강력 비판하고 '질서있는 퇴진'을 촉구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7%포인트 반등한 11.9%로 올해 7월 2주자(12.1%) 이후 약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광주전라, 4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일간으로는 '정치적 퇴진, 여야합의형 총리, 법적 퇴진 및 내년 6월 이전 조기대선'이라는 3단계 정국수습책을 제시한 14일 2.3%포인트 오른 12.5%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10.5%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0%선을 넘었다.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안 전 대표와의 격차도 오차 범위 내로 유지했다. 이 시장은 부산경남울산과 서울, 40대와 20대, 50대, 정의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추미애 대표의 양자회담 제의를 비판하고 박 대통령 퇴진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0.7%포인트 상승한 6%로 5위를 유지했다. 손학규 전 의원은 0.2%포인트 오른 4.2%로 한 계단 오른 6위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8%, 안희정 충남지사가 3.4%,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3.2%,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로 10위 등을 기록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유권자 152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스마트폰앱·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RDSP)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체 11.8%. 통계보정은 올해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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