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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6.11.1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희정 지사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집권플랜 4.0 새시대 새틀짜기' 토론회에 참석해 "당내에 큰 분란이 있을 수 있는 일을 의원님들이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론을 정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결론이 어찌됐든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과거였다면 계파 싸움으로 분열돼 쪼개졌을 텐데 의총에서 집단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모습에 대해서 저는 20대 국회가 지난 국회와 달리 좀 더 성숙한 대한민국의 의회로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신 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렇게 갔으면 한다. 이제 개인의 권위와 카리스마로 이끌던 시대는 끝났다"면서 "우리 모두 함께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의 살림은 모든 당원들이 나서야 한다"며 "의원님들의 좋은 리더십을 통해서 각 당의, 또 민주주의 미래를 열어주시리라 믿는다. 그 길에 저도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순실게이트' 정국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퇴진 당론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안 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의회의 원내전략과 당 지도부들이 과정을 밟아 당 입장을 발표하고 촛불광장의 국민 뜻을 좇고 있다"며 "당원으로서 힘을 모아 국민의 뜻을 우리 당이 받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특별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한다"며 "언제든 당과 함께 하겠다. 촛불 광장의 국민과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늘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촛불 집회 직접 참여 계획'과 관련 "지역이나 백남기 농민 장례식 때부터 줄곧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국민의 뜻에 순종하고 좇는 것이 정치인과 정당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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