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가 똑같다…秋의 최순실 있다"

[the300]15일 라디오 인터뷰 발언…"영수회담 취소 결정은 환영"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4/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격 회동 결정과 취소 등 14일 진행된 일련의 사태와 관련,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이 있는가. 이 나라는 참 불행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야당 대표에 그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도 그렇다. 지금까지 두 야당과 함게 모든 거을 추진해 왔다고 하면 설사 제1야당 대표가 회담을 제의했다고 해도 '다른 야당과 함께하자,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까'라는 정도로 풀어야 했다"며 "꼼수 정치로 풀려고 했다. 청와대는 아직도 최순실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 대표가 전격 회동을 성사시켰던 배경에 대해서는 "일부 분들이 추진을 한 것 같다. 그제 저녁(13일)에도 그런 (회동)얘기가 나왔지만 (회동을) 추진하려면 박지원 위원장과 협의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며 "추 대표로서는 중간에 한 사람을 두고 며칠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 분을 제가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민주당 내에서나 국회에서는 다 아는 사실"이라며 "추미애의 최순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박 위원장은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며 "그것을 알고 고치는 것은 더 큰 용기고 더 큰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추 대표의 (취소) 결단은 환영할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욱 야권 공조를 튼튼히 해서 국민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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