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내홍 새누리, 사상 처음 지지도 20%대 붕괴-리얼미터

[the300]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11.5%…최저치 기록한 지난주와 동률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새누리당이 최악의 내분 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와 동일하게 11.5%를 기록했다. 5주간 이어졌던 급락세는 멈췄지만 여전치 최저치 기록이다.

또 전통적인 '텃밭'이던 TK(대구경북)과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급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당지지율 20% 선이 무너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7~11일) 결과 최순실게이트 파문 관련 책임 공방을 펼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새누리당이 19.2%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지난주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6주 연속 최저지지율을 경신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20%선을 하회한 것도 사상 처음이다.

특히 새누리당은 일간집계에서 지난 10일 한 때 16.9%까지 내려앉았다. 국민의당(16.2%)에 불과 0.7%포인트 차 박빙의 격차로 쫓기고 있다.

그동안 새누리당의 '심장'과도 같았던 대구경북의 민심이반도 심각하다. 리얼미터 주간집계 사상 처음으로 야당인 민주당(25.5%)에 0.6%포인트 뒤진 24.9%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시민사회의 '박 대통령 퇴진·탄핵 여론’에 거리를 두고 정국수습 타개ㅐ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와 부산울산경남, 30대 이사 흥 야당 성향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주 간의 상승세는 마감했지만 새누리당의 낙폭이 더 커 양 당 격차는 지난주 11.6%포인트에서 이번주 12.8%로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오차범위 내이지만 사상 처음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선두로 부상했다. 광주전라 지역(33.3%)에서도 국민의당(28.9%)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15.3%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40대와 50대 등에서 주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정의당은 원내 4개 정당 등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올랐다. 박 대통령 퇴진·탄핵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 광주전라, 20대, 진보층에서 결집하며 6.2%를 기록했다. 7월4주차 이후 15주만에 6%를 회복했다. 이어 기타정당이 1.1%포인트 오른 5.4%, 무당층은 2.2%포인트 증가한 21.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1월 1주차 주간집계와 마찬가지로 11.5%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기록한 주간집계 최저치와 동일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지난주와 동률인 83.9%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4.6%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서울과 대전충청세종,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5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10% 초반이나 한 자릿수 지지율이 이어지고 있다. 60대 이상에서도 20%대 중후반이던 지지율이 20%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여아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분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21.4%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오차범위 (±1.9%p) 밖에서 앞섰다. 2위를 기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0.5%포인트 오른 17.2%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췄다. '박근혜 퇴진' 거리 서명운동을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0.5%포인트 내린 10.2%를 기록했다.

4위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9.0%를 기록했다. 특히 주간조사에서 최고 9.5%까지 기록하는 등 안 전 대표를 바짝 따라붙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진보층에서 안 전 대표와 반 사무총장을 제치고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집계되기도 했다.

뒤를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5.3%) 오세훈 전 서울시장(4.1%) 손학규 전 의원(4.0% 안희청 충남지사(3.7%) 등을 기록했다. '대통령 탈당 요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0.7%포인트 올라 3.6%를 기록했다. 0.5%포인트 하락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동률이다. 이어 김부경 민주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남경필 경기지사 등 순이다.

이번 주간집계는 11월 7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스마트폰앱, 무선·유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2.8%, 스마트폰앱 37.5%, 자동응답 6.7%로, 전체 12.3%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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