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 즉각 퇴진…오늘 집회가 마지막이 되게"

[the300]12일 당원대회 인사말 공개…"누가 국민을 거리로 나서게 했나"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5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11/뉴스1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촛불 집회 참석과 관련,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의 불안도 제거하고, 현재 비상시국도 수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무교동 사거리에서 진행된 당원보고대회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저는 지금도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는 국회라고 믿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오늘 우리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거리로 나왔다. 의회주의자 박지원을, 국민의당을 이렇게 거리로 나서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며 "비선실세가 나라를 망치고 무능한 대통령은 국민을 절망시켰는데도 대통령은 하나도 반성하지 않고 국정에 복귀할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 헌법은 유린당했다. 박근혜정부 3년9개월,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비정상이었다"며 "대통령 최순실, 국무총리 박근혜 시대였고,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세월호 7시간 그 자체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은 믿는 도끼에 당했다고 하지만 국민의 발등을 찍은 것은 대통령"이라며 "지난 9월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말한 것처럼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바로 박근혜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현 비상시국을 수습하기 위해 네 가지 해법을 일관되게 주장했다"며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 여야 영수회담을 통한 총리 추천, 새 총리를 통한 거국 내각 구성,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야당과 공조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대통령 퇴진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하루속히 나라를 안정시키고 민생을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애국의 결단을 하면 국민도 각자 생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오늘 촛불집회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은 결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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