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동향]복지위로 튄 '崔' 불똥…긴급현안질의 필요성 대두

[the300]복지부 직원 '찍어내기' 언론보도…ODA부터 차병원 의혹까지

10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2016.10.13/뉴스1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강타하고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른 부처로 튀었던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보건복지부로까지 번졌다. 복지부가 차병원 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 승인하는 과정에서 최순실씨와 관련된 새로운 특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    

여기에 관련 사업을 반대하던 복지부 직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았다는 언론보도까지 11일 게재됐다. 복지부 내 '최순실-차은택 사업'으로 여겨지는 '아프리카 소녀보건 사업(ODA)' 프로그램 홍보제작 수의계약 비리 혐의와 함께 적어도 상임위 차원의 긴급현안보고를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복지부는 11일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으로 국정농단에 관여된 의혹을 받고 있는 K성형외과와 차병원 계열 차움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K의원은 대통령 해외순방 일정에 원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등 최순실씨를 이용해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의혹이 커지자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을 파쇄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차병원 계열인 차움병원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약을 대리처방 받는데 협조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차병원은 숙원사업인 줄기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을 받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돼 192억원의 국고지원도 받았다는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다.

더욱이 이날 한 언론은 차병원의 숙원사업 처리 당시 이를 반대하던 복지부 담당 과장을 발령 4개월 만에 보직 변경했다는 사실을 보도, 최순실씨에 의한 '찍어내기' 의혹까지 제기했다.

복지위는 이미 지난 7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아프리카 소녀보건 사업 프로그램 홍보물 제작 수의계약 비리 의혹(차은택의 플레이그라운드와 수의계약)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고, 해당 예산도 삭감하는 등 한 차례 '최순실 게이트' 홍역을 치렀다.  

이런 가운데 고구마 줄기처럼 복지부와 연관된 여러 추가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의 긴급현안질의 개최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만간 3당 간사간 회의를 통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상임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복지위 국민의당 간사인 김광수 의원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복지부 관련 의혹들이 요 며칠사이 불거지면서 오늘(11일) 국회 차원의 긴급현안질의에 복지위 의원들이 들어가질 못했고, 다른 의원들 질문에도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3당 간사 협의를 요구해 이르면 다음 주라도 한 차례 전체회의를 여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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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국민의당
  • 1958.06.11
  • 전라북도
  • 초선(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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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