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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중회의실에서 세월호 인양공법 변경 관련 기술검토 최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6.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11일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 결국 올해 인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세월호 인양 추진경과'를 보고하면서 "올해 말을 목표로 인양에 성공하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결국 연내 인양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해수부는 선미들기를 이달 말이나 12월 초 시도한 뒤 후속 작업을 벌여 연내 인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해수부는 또 선미들기 이후 인양 방식이 겨울철에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해 작업에 쓸 장비를 변경키로 했다. 선미들기 후속공정인 선체인양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선체인양 공법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 9일 세월호 인양 전문가 기술자문회의를 통해 리프팅 빔을 들어올리는 '해상크레인'을 '재킹바지선'으로, 선체를 부두로 운송하는 '플로팅 도크'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장비조합을 바꿔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장관은 "인양 방식을 변경하고 리프팅 빔을 2월에 설치 완료하면 이르면 내년 4월에 인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기상 등 작업 여건이 좋지 않아 선미들기 작업을 내년으로 넘기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4월이나 5월, 최악의 경우 6월에는 인양을 완료하는데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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