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지도부 사퇴요구 "崔비호한 분과 협상 어렵다"

[the300]9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국정수습 위해 대통령 결단 내려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8/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의 퇴진을 사실상 요구했다. 국정농단의 중심인 최순실 씨를 비호한 현 지도부와는 향후 협상이 어렵다는 의견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에서 "새누리당의 내분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향후 총리 추천을 두고 협상해야할 대상이기에 한 말씀 드린다"며 "적어도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은폐, 비호했던 분이 지도부에 계시면 협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의 국정농담을 규명하고, 농단된 국정을 정상화 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며 "여당 지도부에서 이 문제에 연루된 분이 정리해 주는 게 정상적 여야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국정공백이 장기화 돼서는 안 된다. 빠른 대통령의 결단도 필요하다"며 "국정공백이 장기화 되는 이유는 대통령의 동력이 상실됐기 때문이다. 어느 부처도 대통령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해법을 당론으로 정해놨다. 대통령이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총리에게 국정 수습을 맡기는 게 빠른 수습책"이라며 "모든 국민이 아는 해법을 청와대만 모르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박 대통령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일 군사보호협정 추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보호협정을 추진하는 국방부,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4년 전에도 국민들의 강한 반대로 무산됐다. 일본에게 받을 정보는 없고 대한민국의 정보만 바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정보를 바치는 게 북한의 핵무기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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