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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누리당 의원(전북 전주시 을)이 8일 국회 본청 당 원내수석부대표실 앞 복도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우경희 기자 |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예결위 조정소위 위원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영문을 알지도 못한 채 갑자기 배제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20대 국회에서 전북 유일의 여당의원으로 당선돼 계수조정소위 위원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는 주장이다. 실제 조정소위 위원 명단 발표를 앞둔 5일 오후까지 정 의원이 소위에 포함된 안이 유포됐으나 7일 오전 정 의원만 제외됐다. 정 의원이 빠진 자리는 친박(親朴)계 김선동 의원이 포함됐다.
정 의원은 "추경예산소위 위원으로 배정받았을 때, 본예산 소위 위원을 전제로 했는데 영문도 모른체 탈락됐다"며 "당 지도부는 갑자기 (위원에서) 빼버린 이유가 무엇이냐"고 항변했다.
그는 "전북도민들이 정운천을 뽑은 것은 30년간 홀대받은 전북예산을 제대로 챙기라는 명령"이라며 "예결위원들은 예산안 심의에서 '지역별로 예산증액이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꼭 심의 대상으로 삼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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