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10% 붕괴 초읽기…"검찰 수사 받아야" 70.4%

[the300]리얼미터 2일 여론조사 박대통령 지지율 10.2%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6.11.03 08:5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본부 회원들과 시민들이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사전 지역대회에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10% 붕괴 직전까지 다달았다. '최순실게이트'로 박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임명을 전격 발표한 전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2%로 나타났다. 이번주 들어 일간 지지율은 13.4%로 출발해 지난 1일에는 11.1%, 전날인 2일에는 10.2%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간 평균 지지율은 10.9%로 집계됐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직접 수사를 해야 한다’는 응답은 70.4%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고려해 수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1.2%에 불과했다. 박 대통령을 대상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3배 이상 높았다.

박 대통령의 탄핵 또는 하야를 요구한 여론 역시 절반을 넘어 55.3%로 나타났다. 이어 여야 합의 또는 거국내각 구성을 지지한 응답은 20.2%였으며 김병준 국무총리 중심의 국정 정상화 15.5%, 잘 모름 9.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4%), 스마트폰앱(39%), 무선(26%)·유선(21%)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7%였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2%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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