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정갑윤 "통렬히 반성…국정안정화연석회의 구성 제의"

[the300]1일 정론관서 기자회견…"대통령 코너에 몰렸다고 무차별 공격 안돼"

정갑윤 새누리당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대북결재 요청사건 진상조사위원장이 10월19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북한인권결의안 진상규명위원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6.10.19/뉴스1
친박(친 박근혜 대통령)계 5선의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초래된 국정 마비 사태와 관련, "국회의장, 부의장, 각 당 대표와 여야 중진이 참여하는 '국정안정화연석회의'를 구성, 정국 안정화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당파의 이해관계도 아니고, 정치적 수싸움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최순실 씨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통령한 반성과 함께 국민께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을 기만한 중대한 부정이며,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국가적 수치"라고 전제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그 분(박근혜 대통령)의 진심을 느꼈고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정성을 기울였기에 지금의 사태는 저로서도 심장이 멎을 만큼 큰 충격과 혼란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모든 사태를 (대통령이) 감당하셔야 한다. 국민의 슬픔과 눈물은 그 보다 더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북핵문제, 경제침체 등 나라 안팎으로 처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새누리당은 야당이 제안한 특검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고심 끝에 수용했다. 그런 만큼 야당도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책임과 해법을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돼 일고 있는 새누리당 내 내홍에 대해서는 "이럴 때일수록 균열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금의 사태는 일부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무엇보다 대통령이 코너에 몰렸다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당사자에게도 당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국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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