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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경희 기자 |
1일 오후 국회서 열린 '지역전략산업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 공청회'에서 4명의 방청객이 기습 시위를 전개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라고 밝힌 이들은 규제프리존특별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을 즉각 폐지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재벌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며 '최순실 법안'인 규제프리존특별법을 반대한다"며 "재벌특혜 공청회는 열린 공간이며 시민들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데 왜 국회 안에서 진행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습 시위가 벌어지자 국회 보안요원들이 이들을 저지했고 시위대가 끌려나가는 과정에서 일부 몸싸움도 벌어졌다. 시위대는 퇴장하면서 "이 법은 전경련이 제안한 재벌특혜법이며 공청회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시위 국면이 정리된 후 조경태 기재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 법은 지역경제가 어렵다며 각 지역에서 올라온 법"이라며 "대부분 지자체장이 야당 소속인데 이 법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좀 잘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위대는 어떤 의원실에서 방청요청을 한 것인지 확인해 조치해달라"고 덧붙였다.
야당 간사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라면 누구든 국회에 와서 회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며 "(시위대가) 어느 의원실에 방청요청을 한 것인지 확인하는 문제는 시전검열에 해당하는 사안이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방청 자체를 제한하자는 것이 아니라 방청할때는 정중하게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해당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지적해달라는 주문의 말씀이었다"며 "방청을 제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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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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